외식업체들이 고객들의 얇아진 호주머니 사정을 감안해 시간.요일.인원별로 각종 할인 이벤트를 도입하고 있다. 외식 전에 다양한 할인 혜택을 확인하고 외식정보 사이트에서 할인 쿠폰을 얻으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시간대별 맞춤 할인 혜택을 활용하는 것.아웃백.TGI프라이데이스.베니건스 등 패밀리레스토랑들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5시까지 저녁 시간대보다 20~30% 저렴한 런치세트를 판매한다. 토니로마스는 오후 5~7시 1인당 1만원도 안 되는 비용에 먹을 수 있는 '해피아워 세트'를 출시했다.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출력,4명 이상 방문하면 '풀 사이즈 프리미엄 립' 가격(3만5500원)에 어니언 수프,오리엔탈 치킨 샐러드 등 2만4000원 상당의 사이드 메뉴까지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특정 요일별로 적용되는 각종 할인 행사도 있다. 씨푸드오션은 매주 월요일을 '멤버스 데이'로 정해 멤버십카드와 제휴카드로 최대 30%,매주 수요일 '패밀리 데이'에는 가족 동반시 제휴카드로 10% 추가 할인 혜택을 준다.

단체고객을 위한 세트 메뉴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씨푸드오션은 8명 이상 단체고객에게 맥주 3000㏄를 무료로 준다. 이 밖에 '메뉴판닷컴'(www.menupan.com) 등을 통해 외식업체별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비교해 볼 수 있고,할인 쿠폰을 출력해 쓰면 더 절약할 수 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