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중국 상용차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합니다. 현대차는 12일 중국 하문에서 현지 업체인 하문금룡여행차유한공사 등과 ‘버스 샤시 및 부품공급 체결식’을 가졌습니다. 이로써 현대차는 앞으로 5년간 카운티급과 에어로타운, 에어로 익스프레스급의 베어샤시, 파워트레인, 1만7천100여대분을 중국 하문금려사에 공급합니다. 우선 1차로 올해 1천5백대규모의 버스 부품을 납품할 예정입니다. 하문금려사는 하문기차그룹내 3개 버스기업중 하나로 중국 시장에서 연간 2만5천여대의 버스를 판매하는 중국 최대 버스회사 중 하나입니다. 하문금려사는 앞으로 현대차로부터 샤시와 파워트레인 등 버스 부품을 공급받아 카운티급의 중소형 버스와 에어로 익스프레스급의 대형 버스를 자사 브랜드로 생산합니다. 현대차는 공급계약과 함께 기술자료, 조립기술 등을 지원하며 성능평가와 기술인원 파견 등 기술지원 계약도 체결했습니다. 현대차 서영준 상용수출사업부장은 “중국 시장의 버스 고객들은 과거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제품을 요구하고 있다”며 “한중 두나라의 최정상에 있는 두 기업이 결합함으로써 모든 요소를 갖춘 완벽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