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마무리 임창용(32)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세이브나 승리는 수확하지 못했다.

임창용은 12일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 방문경기에서 1-1로 맞선 연장 11회말 팀의 5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아낸 뒤 12회 요시카와 마사히로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11일 주니치전에서 세이브를 챙긴 데 이어 이틀 연속 등판한 임창용은 첫 타자 나카무라 노리히로를 2구만에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뒤 다치바나 가즈요시와 고이케 마사아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야쿠르트는 이어진 12회초 다케우치 신이치와 후쿠치 가즈키의 연속 안타와 아오키 노리치카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고 임창용에게 승리를 챙겨주는 듯 했으나 가와모토 료헤이가 1루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기회를 날렸다.

12회말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무승부를 기록했고 임창용의 평균자책점은 1.97에서 1.91로 낮아졌다.

(서울연합뉴스) 진규수 기자 nicemasar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