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최근 또 다시 불거지고 있는 금융시장 불안요일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연설에서 “미국의 양대 국책 모기지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구제금융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스템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또한 금융시장의 안정성 유지를 위해 연준리의 금융감독 권한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이틀 전에도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월가에 대한 긴급 대출을 내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제2의 신용위기 개발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유동성 위기에 처한 양대 국책 모기지기관에 대해 이들 기관의 자본화가 잘돼있다고 판단한다며 정부의 구제금융은 불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의회는 그러나 미국 전체 모기지 12조 달러의 절반에 달하는 모기지 채권을 보유하고있는 국책 모기지 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현재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파산에 도달하는 것은 막아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정부의 지원 사격에도 불구하고 패니매와 프레디맥은 추가 자본 확충을 위해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란 루머나 나돌면서 양사의 주가는 지난 1991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습니다. WOWTV-NEWS 이인철입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