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까지 PC사업부와 휴대폰 사업부를 통합하면서 업계에서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포석이라며 두 회사의 사업부 통합에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송철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제 대세는 PC와 휴대폰이 하나가 되는 것이다” 지난 10일 LG전자가 PC사업부 조직 전체를 휴대폰을 담당하는 MC 사업본부로 이관하면서 업계에서는 PC와 휴대폰의 통합이 이제는 트렌드가 됐다고 말합니다. LG전자의 통합은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삼성전자도 지난 5월 디지털미디어총괄 산하에 있던 컴퓨터시스템사업부를 정보통신총괄로 넘기는 형태의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한 바 있습니다. 두 기업의 사업부 통합은 전 세계 PC와 휴대폰 업계의 동향과도 맥을 같이 합니다. 세계 1위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는 휴대폰과 노트북PC의 기능을 결합한 휴대폰 PDA '웹패드'를 만들었고, 애플의 아이폰에는 전자상거래가 가능한 PC 기능이 적용됐습니다. 휴대폰에 PC의 기능을 넣고, PC에 휴대폰을 기능을 넣는 컨버전스 기술 개발이 미래 디지털 기기 시장에서의 성패 여부를 결정하는 요소로 부각되고 있는 것입니다. 업계 관계자는“PC와 이동통신 기기를 위한 소프트웨어나 모바일 인터넷 기술 개발이 비슷하기 때문에 상호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스마트폰 시장 선점을 위해서라도 통합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지속가능한 성장 발판 마련을 위해 업계 전반에 조직 개편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휴대폰 사업부와 PC사업부의 통합은 상생을 위한 보약이 될 전망입니다. WOWTV-NEWS 송철오입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