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8대 국회 개원연설을 통해 발전과 통합을 국정의 양대 축으로 삼아 경제살리기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에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오늘 개원 연설의 핵심은 경제 살리기와 남북 대화 제의, 이렇게 두가지입니다. 이대통령은 현재의 경제상황을 강물을 거슬러 배를 끌고 가듯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규정하며 이제 모두 힘을 모아 앞으로 나아가야 할때라고 말했습니다. 경제 살리기를 위해 정부는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며 무엇보다 물가 안정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최근 부동산 거래가 심각하게 위축되고 있는 만큼 거래 활성화와 시장 기능 정상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부동산 시장의 안정기조는 한치의 흔들림도 없을 것이며 정부의 각종 조치는 가격 안정을 해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취해질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이대통령은 쇠고기 문제가 많은 가르침을 줬다며 이제 발전과 통합을 국정운영의 양대축으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민의는 겸허히 수용하되 법질서 확립이라는 원칙은 확고하게 지키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이대통령은 이처럼 경제 문제에 절대적인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출범 초기 분열된 국론을 모으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동시에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민과 국회의 협조를 당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이대통령은 7.4 공동성명과 6.15 공동선언 등 지난 10년간의 남북합의에 대해 북측과 진지하게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간의 전면적인 대화를 제의한 것으로 강경노선의 대북정책 기조에 변화를 꾀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