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반등 장세를 주도할 종목군들은 어떤 종목일지 김택균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한 달째 급락세를 이어가던 하이닉스가 이틀째 올랐습니다. 감독당국이 공매도와 대차거래 급증 종목에 대한 점검을 시사한 시점과 묘하게도 겹칩니다. 실제로 하이닉스의 급락세가 시작된 지난달 10일부터 한달간 하이닉스의 대차거래잔고는 무려 58%(2585만주)가 늘었습니다. 이처럼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던 대차거래잔고가 이제는 거꾸로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대차잔고 증가 종목의 경우 주식을 빌려서 매도했기 때문에 나중에 사서 갚아야 한 만큼 언젠가는 다시 매수돼야 합니다. 따라서 주가가 많이 하락해서 평가익이 높았다가 지수가 반등해서 평가이익이 줄어들게 되면 매도하고 싶은 욕구가 높아지게 때문에 대차잔고 증가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하나대투증권은 하이닉스를 비롯해 효성 삼성SDI 동양제철화학 등 대차거래가 급증한 20개 종목을 제시했습니다. 대차거래 급증 종목과 함께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던 낙폭과대 종목군에 대한 관심도 필요해 보입니다. 증권업종의 경우 5월 이후 두달만에 지수가 27%나 추락했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보험업을 비롯해 건설, 증권, 반도체ㆍ장비, 소매, 화학, 자동차ㆍ부품 등을 낙폭이 컸던 업종으로 꼽았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