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한강변 친환경 에코벨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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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규제로 개발이 제한돼 온 한강과 임진강변을 친환경 수변공간으로 개발하자는 논의가 최근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한강에서 임진강에 이르는 수변공간이 친환경 벨트로 조성될 전망입니다.
경기도가 토론회에서 제시한 구상안은 역사·문화공간 조성과 생태공원, 위터파크 조성을 주제로 한 생태·레저·휴양 벨트 구축입니다.
물류·청정산업 거점 조성과 전원형 명품주거단지 조성도 제시됐습니다.
"마구잡이 난개발하거나 그냥 묶어두는 것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가장 아름답고 친환경적이고 역사적으로 오래 사랑 받을 수 있는 친환경 에코벨트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또 "자연경관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디자인 개념을 적용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강변 개발 제도는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지금까지 강 관리는 강 유역 토지 이용과 제방 안에 관리가 분래돼 있기 때문에 제대로 지속가능한 관리가 돼 오지 않았던 게 문제이다. 앞으로는 이를 통합 관리해 친환경적인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가평과 양평 등 경기 동부지역 개발 필요성과 중복 규제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그동안 수도권 규제나 상수원 보호 관련돼 여러가지 중복된 규제 진행되고 있었던 수도권 동부에 대해 낙후된 지역을 개발하기 위한 도시개발 필요성 있고 그동안 강력한 규제가 있었음에도 통제할 수 없는 난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규제 자체 효과에 대해서도 의문이다."
실제 양평과 가평의 재정자립도는 20% 내외로 전국 평균인 57%에 비해 크게 부족합니다.
5명 이상 평균 사업체도 60여개로 전국 평균에 7분의 1 수준입니다.
"정부와 전문가들은 이번 토론회가 한강변 친환경 개발과 경기 동부지역 발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친환경 개발을 위해 지속가능한 환경생태 계획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잊지 않았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