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완성차 4사, 일제히 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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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차와 기아차 등 완성차 4사가 일제히 부분파업에 들어갔습니다. 금속노조와의 중앙교섭이 진전이 없는 상태에 노정갈등까지 커지고 있어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금소노조 현대차 지부는 오후 1시부터 주간조가 4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야간조는 11일 오전 2시부터 파업입니다. 기아차와 GM대우도 주간조와 야간조가 모두 10일부터 4시간씩 부분파업을 실시합니다. 쌍용차도 2시간씩 부분파업입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 2일에 이어 두 번째 부분파업입니다.
금속노조는 중앙교섭에 불참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10일 모두 46개 사업장에서 10만7천명이 파업에 참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중앙교섭을 꼭 하겠다는 금속노조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사측이 여전히 이견이 큰데다 불법파업 논란으로 노조도 강경한 분위기입니다.
안정환 금속노조 선전홍보실장“중앙쟁의대책위에서 투쟁일정과 수위를 결정할 것입니다. 지금 정부에서 금속노조 투쟁을 불법으로 몰아가는 부분은 인정할 수 없고...사용자들도 조합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일괄제시안을 내놓아야 합니다.”
중앙쟁대위는 11일 오후 열립니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차는 10일과 11일 주간조와 야간조 각 4시간씩 부분파업과 잔업거부로 모두 6천1백여대, 7백억원의 생산 차질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고유가로 경기는 나빠진데다 원자재값은 오르는데 노사관계까지 불안해 자동차 업계가 3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