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700억원대 차명계좌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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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대주주인 김기병 회장과 두 아들이 700억원대 상당의 차명 주식을 전직 임직원 명의로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롯데관광개발에 20년간 근무하다 퇴직한 이씨와 홍씨는 "김 회장 일가가 우리 명의로 차명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본 소유주 명의로 돌려달라"며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들은 "시가 773억원 규모의 금융자산을 보유하게 되면서 국세청의 조사 대상됐다"며 "거액의 증여세를 내게 될 것으로 보여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국세청으로부터 퇴직한 두 사람의 명의 차용 사실을 바로 잡으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관할 세무서에 결산서 부속 명세서상 주주명의 정정 신고서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 본 소송건은 주주간의 명의 차용에 관련된 사항"이라며 관련 주주들이 바로 잡는 정정 신고를 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