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와 원자재 값 급등으로 경제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이를 극복하기 위해 200만 건설인들이 에너지·자원 절약 캠페인에 돌입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건설업계가 에너지 절약에 발 벗고 나섰습니다. "건설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사무실, 승용차 등을 연간 2천400억원 절감해 건설인들이 우리 경제 어려움 극복에 보템이 되도록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겠다." 각종 건설 장비의 급발진을 줄이고 적극적인 승용차 요일제 참여 등으로 국내 건설산업 연간 사용량의 10%를 줄이겠다는 말입니다. 또 건설폐기물의 10%, 하루 1만7천톤을 감축하겠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특히 땅의 온도차이를 이용한 지중열과 태양열 등 대체에너지를 활용한 시설 개발과 보급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실제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빌딩에서 이 같은 시설을 적용, 일반 건물에 비해 연간 1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누리꿈스퀘어빌딩에 적용한 지열시스템은 연중 평균 15도로 일정하게 유지되는 땅속의 온도를 이용해 건물 냉난방에 사용하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 시설이며 이는 기존 장비보다 열효율이 30% 이상 좋아 앞으로 에너지 절약형 신재생에너지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 동작구 보라매병원에서는 냉난방 시설 일부에 지중열과 태양열을 이용한 시설을 설치해 약 5% 내외의 절감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건설업계는 에너지·자원 절약 캠페인을 통한 경제회복과 건설경기 활성화를 기대하는 한편 미분양 등 산적해 있는 문제와 관련해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바라고 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