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옵션만기일이 '터닝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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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옵션만기일인데다 이달 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국내 증시의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어제까지 매수차익잔고는 7조7천억원.
매도차익잔고를 뺀 순차익잔고도 5조3천억원 달합니다.
한달만에 2조3천억원이 급증해 사상최고 수준입니다.
이 기간 5조원 가까운 외국인의 매도공세를 프로그램매수로 방어에 나서면서 옵션만기일 매물부담이 커진 셈입니다.
현재까지 6천억원 정도의 매물 폭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의 수급상황으로 볼때 증시에 미치는 파장은 보통때 보다 클 수밖에 없다는 진단입니다.
그러나 옵션만기일이 지나면 본격적인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
"시장에서는 만기매물을 최대 1조까지 예상을 하고 있다. 때문에 저가매수세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만기 매물에 대한 우려는 많이 높아진 상태, 정작 만기일이 지나고 나면 그런 공포가 사라지고 점차 투자심리 회복될 것으로 생각된다."
실제로 올초 증시급락 후 반등이 시작됐던 시점도 변동성이 심했던 3월 만기일 직후였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2분기 실적호전, 낙폭과대 종목을 중심으로 대기했던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다 내일 있을 금통위의 금리 결정이 반등의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리동결이 우세한 가운데 당분간 금리동결 의지를 밝힌다면 긴축우려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또 오늘 정부가 밝힌 증시급락 대책도 주가를 끌어올리기에는 미진하지만 추가하락을 막는 안전판 역할을 했다는 평가입니다.
국내증시가 점차 반등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가운데 내일 옵션만기일이 터닝포인트가 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