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중국증시, 신흥시장 반등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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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증시가 상승반전하면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신흥시장에 대한 우려가 기대로 바뀌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끝없이 추락한 중국 증시가 최근 달라지고 있습니다.
올 초 5500선에서 시작한 상해지수는 지난 3일 2600선까지 반토막이 난 뒤 상승반전한 모습입니다.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한 어제(8일)도 나홀로 오른 이후 오늘(9일)은 장중 2900선을 넘어섰습니다.
중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한 배경은 그동안의 낙폭과대와 긴축우려가 다소 해소된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오현석 / 삼성증권 투자정보파트장
"주가가 반토막이 나서 기술적 반등 가능성. 2달연속 소비자물가가 잡혀서 금리인상 등 긴축정책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것"
여기에 중국 정부가 올림픽을 앞두고 증시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자들을 객장으로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기대감은 금물이란게 증권 전문가들의 시각입니다.
(전화 인터뷰) 김미혜 / 우리투자증권 책임연구원
"증시부양하려면 금리인하하던지 유동성을 풀어야 하는데 핫머니 등 유동성이 팽창된 상황. 적극적인 증시부양은 힘들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아시아 거대국가인 중국 증시가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점은 주변 국가에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 반등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신흥국가 증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코스피는 상해지수와 마찬가지로 연초대비 낙폭이 큰 만큼 기술적 반등의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