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태양 아래 불에 달군 프라이팬 처럼 뜨거운 아스팔트 도로가 사라질 전망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열섬저감포장공법'을 개발해 고속도록 3곳에 시범 시공한 결과 포장표면 온도가 일반포장에 비해 최대 22℃ 낮았다고 (8일) 밝혔습니다. 실제 시험결과 반사식 차열공법은 일반포장에 비해 10℃가량 표면온도가 낮았으며, 증발형 공법은 최대 22℃ 낮아져 수치실험을 통해 열섬 저감 효과가 확인됐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개발된 포장공법을 활용할 경우 여름철 기온상승 억제는 물론 냉방전력 감소로 전력 사용량도 크게 줄어 연간 2천400억원의 전력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