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예비율 7.6% '비상' ‥ 이른 무더위에 수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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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올 여름 국내 전력 수급에 '비상벨'이 울리고 있다.
8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이날 시간당 최대 전력 수요(오후 3시 기준)는 6225만kW로 치솟으면서 예비 전력이 475만kW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전력 예비율은 7.6%로 낮아졌다.
7월 중 전력 예비율이 한 자릿수로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간당 최대전력 수요는 지난 7일 6023만kW(예비 전력 703만kW)로 6000만㎾를 돌파했다.
7월 최대 전력수요는 지난해엔 5791만kW(7월27일),2006년엔 5526만kW(7월14일)였다.
최대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예비 전력이 크게 줄어들어 전력 수급차질도 우려되고 있다.
7월말~8월 중순 전력 수요가 많은 본격적인 무더위철에 일부 발전 설비에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해 전력 공급량이 줄어들면 수급차질은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한전은 올 여름 최대 전력 수요를 6500만kW 가량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최대 전력 사용 기간인 8월 초 휴가철의 시간당 전력 수요(6228만kW)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 예비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더라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다만 고유가로 기름대신 전력을 이용하는 수요가 적지 않고, 폭염으로 냉방용 전기사용이 급증해 상황을 예의 주시 중"이라고 설명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예비 전력=공급 가능한 최대 전력량에서 최대 수요를 뺀 전력 공급여분을 의미한다.
이를 최대 전력 수요로 나눈 것이 전력 예비율이다.
전력 예비율은 일반적으로 15% 안팎을 적정 수준으로 본다.
8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이날 시간당 최대 전력 수요(오후 3시 기준)는 6225만kW로 치솟으면서 예비 전력이 475만kW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전력 예비율은 7.6%로 낮아졌다.
7월 중 전력 예비율이 한 자릿수로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간당 최대전력 수요는 지난 7일 6023만kW(예비 전력 703만kW)로 6000만㎾를 돌파했다.
7월 최대 전력수요는 지난해엔 5791만kW(7월27일),2006년엔 5526만kW(7월14일)였다.
최대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예비 전력이 크게 줄어들어 전력 수급차질도 우려되고 있다.
7월말~8월 중순 전력 수요가 많은 본격적인 무더위철에 일부 발전 설비에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해 전력 공급량이 줄어들면 수급차질은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한전은 올 여름 최대 전력 수요를 6500만kW 가량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최대 전력 사용 기간인 8월 초 휴가철의 시간당 전력 수요(6228만kW)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 예비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더라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다만 고유가로 기름대신 전력을 이용하는 수요가 적지 않고, 폭염으로 냉방용 전기사용이 급증해 상황을 예의 주시 중"이라고 설명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예비 전력=공급 가능한 최대 전력량에서 최대 수요를 뺀 전력 공급여분을 의미한다.
이를 최대 전력 수요로 나눈 것이 전력 예비율이다.
전력 예비율은 일반적으로 15% 안팎을 적정 수준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