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중국 베이징 올림픽 이후 나타날 다양한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오늘 오후 여의도 전경련빌딩 20층 난초홀에서 ‘베이징올림픽 이후 중국의 변화와 한국의 대응' 세미나에서 한경연 박승록 선임연구위원은 "중국은 올림픽을 통해 민족주의 의식을 높이고, 서방세계에서 우려하던 인권문제를 크게 개선하며, 올림픽 개최 도시 베이징의 도시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천대 한광수 교수는 “올림픽 이후 중국정부는 국민들의 다양한 요구에 직면할 것이고 이는 결국 민주화 요구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지만 장기에 걸쳐 점진적으로 민주화 사회로 나아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수출입은행 김주영 동북아팀장은 "한국 기업들은 저임금을 활용한 가공무역이 어려워지고, 이에 따라 이전에 진출한 많은 기업들이 정상적으로 청산되지 못하고 무단 철수함에 따라 우리 기업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확대되는 등 많은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지만 중국의 환경규제로 인해 환경오염 관련 분야에 대한 신규 시장진입, 서비스분야의 진출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올림픽 이후 중국 경제가 난관에 봉착할 가능성은 남아있지만 불안요인을 극복할 수 있는 리더십이 강하고 체제 내의 개혁에너지가 축적되어 있으며 민간부문의 자생적인 투자열기가 높기 때문에 견실한 경제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