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사용하고 있는 800Mhz 로밍 허용이 연말로 미뤄졌습니다. 통신사별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저주파수 대역에 속하는 800Mhz는 굴절율이 높아 통화 영역이 넓습니다. 효율이 좋기 때문에 통신사들은 이 주파수 대역을 '황금주파수'라고 부를 정돕니다. 그동안 LG텔레콤은 SK텔레콤이 사용하고 있는 이 800MHz 대역을 나눠줄 것을 요구해 왔으나 방송통신위원회는 '주파수 의무 공동이용 안건'을 보류했습니다. 연말에 주파수 중장기 전략과 재배치를 할때 로밍까지 함께 논의하자는 취지지만 결정이 늦어질수록 로밍의 실효성은 낮아집니다. 2011년에 전반적인 주파수 재배치를 하는 점을 감안하면 설사 로밍 의무화를 결정하더라도 고시제정과 관련 장비개발 등에 상당한 시일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통신사들의 희비는 엇갈립니다. '황금주파수'로까지 불리는 이 대역을 좀더 독점할 수 있게된 SK텔레콤측은 안도한는 분위깁니다. SKT 관계자 "향후 논의에서도 합리적으로 결정되길 기대하고 있는 상태..." 그동안 줄기차게 800MHz대역을 확보를 시도했던 LG텔레콤측은 공정한 통신시장 조성을 위해 로밍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LGT 관계자 "(방통위 결정이)계속 유보된 상황인데 저희는 소비자적 측면 공정환 시장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로밍의무화가 이뤄져야 하고 " 한편 올해초 공정거래위회가 SK텔레콤측은 로밍관련 시정조치를 내린 반면 방통위는 이번 논의를 다시 유보시켜 정부 부처간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는 지적이 또 한번 제기됩니다. WOWTV-NEWS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