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성 산업은행장이 민영화와 관련해 외국인 지분율이 30-40% 정도 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민 행장은 "산업은행을 외국기관에 파는 것도 마이너스고 그렇다고 외국인 지분을 안받으면 국제 금융시장에서 논란이 일 것"이라면서도 "해외 파트너와 협력 없이는 국제 경쟁력을 가진 투자은행으로 클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황영기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가 "산업은행을 인수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는 "경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황 내정자의 발언이 산은을 분발하게 하는 기폭제로 작용해 오히려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답변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