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철강과 석유화학, 자동차, 전자 등 국내 8대 산업이 에너지 절감에 앞장섭니다. 2012년까지 제품 생산에서 에너지투입은 줄이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보급해 91억리터의 석유, 돈으로는 8조4천억원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하기로 했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산업계는 먼저 제품 생산에 들어가는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폐열 발전과 같은 에너지절약시설을 설치하고 에너지를 덜 쓰는 신기술도 적극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또 같은 산업에 기업끼리 시설 공동 투자를 통해 에너지 사용을 줄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5년간 모두 2조8천억원이 투자되며 제품 생산에 들어가는 에너지 투입량을 15% 줄일 계획입니다. 절감되는 에너지는 석유로 환산하면 28억8천만리터에 이릅니다. 자동차와 조명, 가전제품 등도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으로 전환합니다. LPG 경차의 보급시기를 내년 1분기로 앞당기고 하이브리드차 양산 시기도 빨리 잡았습니다. 조명은 2012년까지 백열등과 형광등의 30%를 에너지효율이 높은 LED 조명으로 바꾸기로 했고 에어컨과 냉장고, TV 등 가전제품의 에너지 효율도 20% 올립니다. 고효율 에너지 제품으로 전환을 통해 지식경제부는 2012년까지 모두 62억4천만리터의 석유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부의 지원도 늘어납니다. 에너지절약 시설에 투자할 경우 15%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고 하이브리드차에는 개별 소비세나 취등록세 감면을 검토중입니다. 정부는 철강과 석유화학, 자동차, 전자, 조선 등 8대 산업의 에너지 절약을 통해 20102년까지 모두 91억리터, 돈으로는 8조4천억원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WOW-TV 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