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코스닥 상장 기업 분할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사업부문별로 전문성을 기른다는 평가가 있지만 주가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최근 코스닥 상장기업들은 합병보다는 기업 분할에 더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일까지 코스닥기업 분할이 2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6% 늘어났습니다. 분할규모가 큰 순서대로 살펴보면 씨엔씨테크에서 자산규모 559억원의 세화전자가 분할신설됐고 바이오매스코에서는 396억원의 바이오매스피씨비가 독립했습니다. 태광이 분할한 태광 SCT도 자산규모가 341억원에 달합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사업부문별 업종전문화와 시너지를 목표로 코스닥 상장기업의 분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주가 흐름을 살펴볼 때 기업 분할을 호재로 판단하고 접근하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 씨엔씨테크는 액면분할에도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엔케이바이오는 유상증자가 불발에 그치면서 타격을 입었습니다. 자강이 지난 주말, 룩손에너지는 지난달 투자유의 종목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