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태양광 소재사업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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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그룹(회장 윤석금)이 태양광 산업의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웅진그룹은 지난달 전환사채 발행으로 마련한 초기 자본금 1000억원과 글로벌 태양광 기업으로부터 조달한 자금 등 총 5000억원을 투자해 오는 15일 '웅진폴리실리콘'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7일 발표했다.
웅진폴리실리콘 측은 이르면 다음 달부터 공장 착공에 들어가 2010년 2분기에 준공,세계 최고 수준인 '일레븐 나인'(순도 100억분의 1)의 폴리실리콘 5000t 양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웅진은 이 공장 완공과 동시에 추가로 5000t 규모를 생산할 수 있는 2차 공장 증설에 들어가 2012년에는 연간 총 1만t 규모의 폴리실리콘을 생산할 계획이다.
폴리실리콘은 실리콘(규소)을 화학적으로 가공,빛을 받으면 전기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태양광 산업의 1차 소재다.
폴리실리콘을 활용해 원기둥 모양의 2차 소재인 '잉곳(Ingot,실리콘 덩어리)'이 만들어지고,잉곳을 얇게 절단해 생산된 '웨이퍼'가 태양광전지 '셀'을 만드는 원료가 된다.
셀을 여러장 이어붙인 유리창 형태의 태양전지판(모듈)으로 전기를 생산한다. 현재 폴리실리콘 시장규모는 7억달러,태양전지용 잉곳과 웨이퍼 세계시장 규모는 10억달러에 이른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태양광 산업은 기초소재로 거슬러 갈수록 높은 기술 수준이 요구되고 자본을 많이 투입해야 하는 등 진입장벽이 높지만 부가가치도 크다"며 "고유가로 태양광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의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어 사업 전망이 밝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폴리실리콘 분야에 뛰어든 업체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40%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에서는 현재 동양제철화학이 올초부터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고 있으며 LG화학도 사업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다.
KCC도 시제품 생산단계에 들어간 상태다.특히 웅진그룹은 2006년부터 미국의 태양광 기업인 선파워사와 합작으로 웅진에너지를 설립,지난해부터 세계 최고 수준인 2m짜리 잉곳을 양산ㆍ수출하고 있어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웅진그룹이 지난해 인수한 극동건설도 웅진폴리실리콘 공장 건설에 참여할 계획이다.
김동현 웅진홀딩스 기획조정실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태양광 사업을 통해 명실상부한 첨단 환경그룹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며 "태양광 사업을 통해 2011년께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웅진그룹은 웅진폴리실리콘을 설립할 경우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를 비롯해 생활가전ㆍ교육출판ㆍ건설ㆍ태양광 사업분야 등에 걸쳐 계열사가 16개사로 늘어나게 된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웅진그룹은 지난달 전환사채 발행으로 마련한 초기 자본금 1000억원과 글로벌 태양광 기업으로부터 조달한 자금 등 총 5000억원을 투자해 오는 15일 '웅진폴리실리콘'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7일 발표했다.
웅진폴리실리콘 측은 이르면 다음 달부터 공장 착공에 들어가 2010년 2분기에 준공,세계 최고 수준인 '일레븐 나인'(순도 100억분의 1)의 폴리실리콘 5000t 양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웅진은 이 공장 완공과 동시에 추가로 5000t 규모를 생산할 수 있는 2차 공장 증설에 들어가 2012년에는 연간 총 1만t 규모의 폴리실리콘을 생산할 계획이다.
폴리실리콘은 실리콘(규소)을 화학적으로 가공,빛을 받으면 전기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태양광 산업의 1차 소재다.
폴리실리콘을 활용해 원기둥 모양의 2차 소재인 '잉곳(Ingot,실리콘 덩어리)'이 만들어지고,잉곳을 얇게 절단해 생산된 '웨이퍼'가 태양광전지 '셀'을 만드는 원료가 된다.
셀을 여러장 이어붙인 유리창 형태의 태양전지판(모듈)으로 전기를 생산한다. 현재 폴리실리콘 시장규모는 7억달러,태양전지용 잉곳과 웨이퍼 세계시장 규모는 10억달러에 이른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태양광 산업은 기초소재로 거슬러 갈수록 높은 기술 수준이 요구되고 자본을 많이 투입해야 하는 등 진입장벽이 높지만 부가가치도 크다"며 "고유가로 태양광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의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어 사업 전망이 밝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폴리실리콘 분야에 뛰어든 업체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40%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에서는 현재 동양제철화학이 올초부터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고 있으며 LG화학도 사업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다.
KCC도 시제품 생산단계에 들어간 상태다.특히 웅진그룹은 2006년부터 미국의 태양광 기업인 선파워사와 합작으로 웅진에너지를 설립,지난해부터 세계 최고 수준인 2m짜리 잉곳을 양산ㆍ수출하고 있어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웅진그룹이 지난해 인수한 극동건설도 웅진폴리실리콘 공장 건설에 참여할 계획이다.
김동현 웅진홀딩스 기획조정실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태양광 사업을 통해 명실상부한 첨단 환경그룹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며 "태양광 사업을 통해 2011년께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웅진그룹은 웅진폴리실리콘을 설립할 경우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를 비롯해 생활가전ㆍ교육출판ㆍ건설ㆍ태양광 사업분야 등에 걸쳐 계열사가 16개사로 늘어나게 된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