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고유가 비상대책 발동-사실상 3차 석유위기 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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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유가가 꺽일 줄 모르고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1단계 고유가 비상대책을 발동, 사실상 3차 석유위기 체제로 들어갔습니다. 한익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7월 15일부터 공공부문에서 승용차 홀짝제가 실시 실시됩니다. 또 관용차 운행이 30% 감축되고 실내온도 제한,승강기 사용제한등의 에너지 절약 강제 조치가 공공기관에 도입됩니다
공공부분의 에너지 절약조치를 강제하는 내용의 고유가 비상조치 1단계가 마침내 발동됐습니다.
정부는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6일 오전 관계 장관 회의를 개최하고 공공부분에 에너지 절약 강제조치를 시행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에너지 절약 비상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유가가 150불을 넘어설 경우에 대비해 단계별 위기관리계획을 준비했으나, 최근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점을 감안, 조기에 실시키로 했습니다.
한승수 국무총리
"이러한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공공부문부터 앞장서겠다. 그동안 상황이 나빠질 것에 대비하여 준비해온 '단계별 초고유가 위기관리계획' 중에서 정부는 공공부문이 취할 모든 에너지 절약조치를 앞당겨 시행하겠다"
공공부문은 ▲ 승용차 홀짝제 실시▲ 관용차 운행 30% 감축 ▲ 적정 실내온도 및 승강기 사용제한 강화 ▲ 공공시설물의 경관조명 사용금지 및 가로등 격등제 등 강도 높은 에너지 절약조치가 시행됩니다.
또 현 관용차량(15,300대)의 50%를 2012년까지 경차·하이브리드차로 전환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유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민간부분에 대한 에너지 절약 강제조치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2차 조치에서는 민간부분에 대해서도 강제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민·관합동의 국가에너지 비상대책 위원회 구성해 민간부분 에너지 절약 강제조치 도입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