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의원(58)이 6일 민주당의 새로운 대표로 선출됐다.

4선 의원인 정 신임대표는 이날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 대표 경선에서 5495표(57.6%)를 득표해 2528표(26.5%)를 얻는 데 그친 추미애 의원을 눌렀다.

3위의 정대철 상임고문은 1517표(15.9%)를 얻었다.

정 신임대표는 수락연설을 통해 "경제 위기 등 총체적 난국을 풀기 위해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정 원탁회의를 제안한다"며 정부와 여당에 협상을 촉구했다.

그는 또 정부에 촛불시위 관련 시민단체 압수수색 중단과 구속자 석방,가축전염병 개정안 수용,중소기업 중심으로 경제정책 기조 전환 등을 요구했다.

5명의 선출직 최고위원에는 송영길 김민석 박주선 안희정 김진표 후보(득표 순)가 당선됐으며 민주당은 전대를 통해 당명을 '통합민주당'에서 '민주당'으로 공식 변경했다.

노경목/김유미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