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는 올해 임단협을 놓고 지난 한 달여간 13차례에 걸쳐 사측과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8일 오전 6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상급단체인 금속노조 요구안(기본급 13만4690원 인상)과 정기 상여금 50% 인상,반기 말에서 연말로 정년 통합,노조의 인사ㆍ경영권 참여 보장 등을 요구해 왔다.

이에 대해 사측은 국내 공장이 영업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임금을 동결하고 431명을 정리해고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총파업 개시 전까지 협상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금호타이어 노조원 4000여명은 지난 2일부터 광주 등 3개 공장에서 하루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여왔다.

회사 측은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액이 하루 3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