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이 미국PGA투어 AT&T내셔널 3라운드에서도 선두와 3타 간격을 유지,우승 가능성을 남겨두었다.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앤서니 김은 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콩그레셔널CC 블루코스(파70·길이 7255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버디 5개,보기 4개로 1타를 줄였다.

전날 선두권과 3타차의 공동 3위였던 앤서니 김은 이로써 3라운드 합계 7언더파 203타(67·67·69)를 기록,공동 6위로 밀렸다.

순위는 처졌지만 단독 선두 톰 퍼니스 주니어(미국)와는 여전히 3타차로 최종일 역전의 불씨를 살려놓았다.

전반에 3타를 줄이며 선두를 1타차로 추격하기도 했던 앤서니 김은 후반 보기를 3개나 하면서 선두권과 격차를 벌리고 말았다.

앤서니 김은 "샷 감각은 좋았지만 버디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대회 원년 챔피언 최경주(38·나이키골프)는 이틀 연속 오버파를 친 끝에 합계 이븐파 210타(68·71·71)로 공동 45위까지 밀렸다.

선두와 10타차다.

<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