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는 6일 '6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류장수 아태위성산업 대표를 선정했다.

류 대표는 2000년 위성휴대폰 및 위성통신기기 제조업체인 아태위성산업을 설립,세계 위성 이동통신용 단말기 시장의 20% 이상을 점유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37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회사의 위성휴대폰은 기지국으로 지상 3만6000㎞ 상공 정지궤도 위성을 이용하는 방식이어서 별도의 로밍없이 국가 간 통화가 가능하다.

2003년 세계적인 통신회사인 아랍에미리트(UAE) 투라야(Thuraya)사의 공급업체로 단독 선정됐으며 지난해엔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는 초미니 위성휴대폰을 출시했다.

아태위성산업의 직원 140명 중 100명 정도가 연구개발 인력이며 위성을 이용한 양방향 통신 및 동화상 전송 방법 등에 관한 9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류 대표는 항공우주연구소 우주사업단장,아리랑 1ㆍ2호 총괄 책임자를 지냈다.

류 대표는 "위성통신 분야에서 선도적인 핵심 기술을 확보해 2010년까지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고 위성 및 통신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들과 글로벌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