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단계 고유가 비상조치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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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홀짝제 실시등 공공부분의 에너지 절약조치를 강제하는 내용의 고유가 비상조치 1단계가 발동됐습니다.
정부는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6일 오전 관계 장관 회의를 개최하고 공공부분에 에너지 절약 강제조치를 시행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에너지 절약 비상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유가가 150불을 넘어설 경우에 대비해 단계별 위기관리계획을 준비했으나, 최근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점을 감안, 조기에 실시키로 했습니다.
공공부문은 ▲ 승용차 홀짝제(2부제) 실시▲ 관용차 운행 30% 감축 ▲ 적정 실내온도 및 승강기 사용제한 강화 ▲ 공공시설물의 경관조명 사용금지 및 가로등 격등제 등 강도 높은 에너지 절약조치가 시행됩니다.
또 현 관용차량(15,300대)의 50%를 2012년까지 경차·하이브리드차로 전환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공공부분 에너지절약 조치로 인한 절감액은 ‘06년기준 공공부문 에너지 소비량의 6.6%(422.2천toe)로 예상됩니다.
즉시 시행가능한 조치는 바로 시행하고, 승용차 홀짝제는 출·퇴근 보완대책 등을 마련후 7월15일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에너지 절약 강제조치가 시행되는 공공부문은 중앙정부 43개, 지자체 272개, 교육청 199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305개 기관 등 총 819개 기관입니다.
민간부문에 대해서도 승용차 요일제 확산, 적정 실내온도 준수,대규모 점포의 외부조명 및 유흥업소의 네온싸인 자제 등 자율 에너지 절약 조치를 적극 권장키로 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