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 특화된 부품소재 클러스터를 만들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내에 창원 구미 울산 등 7개 지역 클러스터가 형성돼 있지만 부품소재 기업들의 95% 이상이 영세기업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부품소재 및 신재생에너지산업 투자설명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지역별로 특화된 부품산업 클러스터 건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윤문섭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 본부장은 "연구인력 등 부품소재 인프라의 수도권 편중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별 전략산업 발굴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수송.화학(울산) △금속.기계(부산) △기계.섬유(대구) △전자(대전) 등으로 산업별 부품 특화지역을 나눌 것을 제안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