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I현대, 디아만트 통해 코스닥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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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에 기반을 둔 건설회사 SMI현대가 코스닥 상장사 디아만트를 통해 국내 증시에 입성한다. SMI현대는 앞으로 해외 건설공사에 필요한 차량이나 중장비, 건자재 등을 디아만트의 사업에 편입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디아만트가 SMI현대를 인수하고, 두 회사가 합병하는 방식으로 SMI현대가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디아만트는 지난달 말 SMI현대 주식 10주(지분율 100%)를 이 회사 김만기 대표로부터 6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대금 가운데 450억원은 피인수 기업인 SMI현대의 김 대표를 상대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 조달키로 결정했다. 또 잔금 150억원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등의 형태로 신주를 발행해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만기 대표가 디아만트 주식의 대량 확보가 가능해 사실상 SMI현대가 디아만트를 통해 우회상장하는 셈이다.
실제 디아만트는 지난달 11일 주주총회를 열고 SMI현대쪽 인사인 김영렬 전 대영CC 대표이사를 새 대표로 선임했다. 또 건설 부문 강화를 위해 현대건설 전무 등을 지낸 바 있는 김태현씨를 이사로 앉혔다.
김영렬 디아만트 대표는 "디아만트와 SMI현대를 조만간 합병할 예정"이라며 "현재 회사는 기존 대주주들과 SMI현대쪽 인사들이 이사진에 함께 참여함으로써 균형과 견제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SMI현대는 지난해 9월 설립된 신설 건설사로 UAE에 본사를 두고 있다. 자본금 300만원, 자본총계는 1326억원이다. 직원수는 320명.
회사 설립 직후 김만기 대표 주도 아래 리비아 개발공사(ODAC)로부터 3건의 대형 건설 프로젝트를 따냈다.
특히 1조2324억원에 이르는 리비아 뱅가지시(市) 슬럽(Suluq)지역에 5000세대의 단독주택 및 관련 기반시설을 짓는 주거시설사업 주택건설프로젝트는 서광건설과 2000세대에 대해 시행 계약을 맺는 등 국내 건설사들과 협력해 진행중이다.
리비아 알 메지닌 지역에 건설할 예정인 2000세대 주택공사와 알 타하디 대학 건물 공사들도 수천억원대 규모의 공사로, 국내 건설사들이 시공사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디아만트가 SMI현대를 인수하고, 두 회사가 합병하는 방식으로 SMI현대가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디아만트는 지난달 말 SMI현대 주식 10주(지분율 100%)를 이 회사 김만기 대표로부터 6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대금 가운데 450억원은 피인수 기업인 SMI현대의 김 대표를 상대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 조달키로 결정했다. 또 잔금 150억원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등의 형태로 신주를 발행해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만기 대표가 디아만트 주식의 대량 확보가 가능해 사실상 SMI현대가 디아만트를 통해 우회상장하는 셈이다.
실제 디아만트는 지난달 11일 주주총회를 열고 SMI현대쪽 인사인 김영렬 전 대영CC 대표이사를 새 대표로 선임했다. 또 건설 부문 강화를 위해 현대건설 전무 등을 지낸 바 있는 김태현씨를 이사로 앉혔다.
김영렬 디아만트 대표는 "디아만트와 SMI현대를 조만간 합병할 예정"이라며 "현재 회사는 기존 대주주들과 SMI현대쪽 인사들이 이사진에 함께 참여함으로써 균형과 견제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SMI현대는 지난해 9월 설립된 신설 건설사로 UAE에 본사를 두고 있다. 자본금 300만원, 자본총계는 1326억원이다. 직원수는 320명.
회사 설립 직후 김만기 대표 주도 아래 리비아 개발공사(ODAC)로부터 3건의 대형 건설 프로젝트를 따냈다.
특히 1조2324억원에 이르는 리비아 뱅가지시(市) 슬럽(Suluq)지역에 5000세대의 단독주택 및 관련 기반시설을 짓는 주거시설사업 주택건설프로젝트는 서광건설과 2000세대에 대해 시행 계약을 맺는 등 국내 건설사들과 협력해 진행중이다.
리비아 알 메지닌 지역에 건설할 예정인 2000세대 주택공사와 알 타하디 대학 건물 공사들도 수천억원대 규모의 공사로, 국내 건설사들이 시공사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