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고유가·금융위기, 증시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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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좀처럼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유가와 실물경제 악화가 주가상승에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7월 우리 증시의 모습은 어땠을까.
(CG) 지수 1800을 찍으며 거침없이 질주해 10월에는 2000포인트 돌파란 신기원도 세웠습니다.
그러나 1년 뒤 국내 증시는 1600선을 위협받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고유가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인터뷰) 김학주 /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세계 경제 위축. 고유가에 우리경제 취약. 유가 130달러 넘으면 GDP 5% 하락. 소비자 구매능력이 떨어지고 내수가 나빠지고 중소기업 수익악화. 금융기관 부실로 이어질 수"
다음으로 수급상의 문제.
(CG) 6월 9일 이후 외국인은 연일 팔자세로 무려 5조5천억을 매도해 개인과 기관의 방어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외인의 매도 이유는 뭘까.
(인터뷰) 김학주 /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신정부에 대한 실망매물. 경제성장률, 건설정책 등 발표했지만 목표수정하면서 실망매물 쏟아짐. 아시아국가에 대한 우려도 문제. 원자재값이 오르면 아시아국가가 통화절하, 금리인상 압력이 높아진다. 여기에 금융위기까지 올 수 있다는 것. 베트남과 인도의 경우가 그렇고 한국도 금융위기 우려감이 높아지면서 외국인 매도가 늘어나고 있음"
고유가와 인플레 등 불안한 경제상황이 우리 증시의 상승반전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