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서비스 산업의 경쟁력이 주요 선진국에 비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해외 진료를 받는 내국인이 증가,의료서비스 수지 적자가 해마다 큰 폭으로 늘고 있다.

한국은행이 3일 내놓은 '의료서비스 산업에 대한 평가와 정책적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 기준 국내 의료서비스 산업의 기술경쟁력은 미국의 76%,일본의 85%,유럽의 87%에 그쳤다.

의료서비스에 대한 국민들의 눈높이는 올라가는데 서비스 경쟁력은 아직 선진국보다 낮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의료서비스 수지가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의료서비스 수지는 7150만달러로 2006년(6010만달러)보다 19% 늘었다.

또 올 들어 4월까지 적자폭은 28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9.7% 증가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