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석 감독의 '강철중:공공의 적1-1'과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쿵푸팬더'가 각각 관객수 300만명과 400만명을 돌파했다.

2일 두 영화의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개봉한 '강철중'은 1일까지 전국에서 298만명을 모은 데 이어 개봉 14일째인 이날 300만 고지를 넘어섰다.

이는 개봉 12일 만에 300만명을 모은 '인디아나 존스-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한국 영화 가운데 올해 최고 기록을 갖고 있는 '추격자'가 개봉 20일 만에 300만명을 돌파한 것보다는 앞선 기록이다.

'강철중'은 지난 주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원티드'에 밀려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줬으나 여전히 꾸준히 손님을 맞이하고 있고 현재 545개 스크린에 걸려있어 당분간 기세가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달 22일 '슈렉2'의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 기록(330만명)을 깼던 '쿵푸팬더'는 1일 전국 누적 관객수 400만명을 돌파하며 연일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쿵푸팬더'가 개봉 27일째인 1일까지 동원한 관객수는 401만5천명.
올해 개봉 영화 중 400만명을 돌파한 영화는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 '추격자', '아이언맨', '인디아나 존스-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을 포함해 모두 5편이다.

'쿵푸팬더'는 개봉 4주차인 지난달 28~29일 주말에도 여전히 전국 스크린수를 500여개나 확보하고 박스오피스 순위에서도 3위에 오르는 등 흥행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김지연 기자 bkkim@yna.co.krchero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