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브라질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가 보베스파지수 8만포인트 달성도 가능하단 전망이 나왔습니다. 국제 유가는 배럴당 200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 상반기 전세계 증시는 동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브라질 등 자원 보유국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습니다. 브라질 보베스파 지수는 올 들어 1천2백여포인트 상승했고 피치는 브라질 국가등급을 투자적격으로 상향 조절했습니다. 이같은 상승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져 연내 보베스파 지수 8만 포인트 달성도 가능하단 전망이 나왔습니다. 마르셀로 기우프리다 / 신한BNPP(브라질) 회장 " (브라질)기업들이 실적이 연평균 20%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연말까지 (지수가) 최대 8만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봅니다." 브라질 증시가 6월이후 10%이상 하락했지만 이는 글로벌 경기하강에 따른 단기적인 조정으로 원자재값 강세와 무역수지 흑자정부의 금리인상 조치와 내수소비 확대 등 에 따른 하반기 벨류에이션은 여전하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대미수출 비중을 25%에서 15%까지 낮춰 미국 경기의 추가 하락 여파를 줄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하반기 투자 유망 종목으로는 단기적으로 브라질 주식시장의 60%에 달하는 원자재와 에너지 특히 농산물과 철광석 수출주를 꼽았고 중장기적으로는 내수성장 수혜종목인 부동산과 은행, 소비재 관련주를 지목했습니다.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국제 유가도 이같은 견해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는 올 들어 배럴당 140달러를 넘어서며 연초대비 34달러나 올랐고 이달 말까지 배럴당 150달러, 연말까지 200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분석입니다. 오스발도 카와카미/ 페트로브라스(일본) 대표이사 "원유 가격은 계속 상승해 연말까지 배럴당 2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봅니다. 2주 전 원유 생산 기업들간 회의를 가졌습니다. (원유) 생산량을 늘리려는 의지는 확실했지만 준비기간에 1년-1년반 가량 걸려서 당분간 유가 급등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유가 급등세는 파이프라인 설치와 선박 건조 등 원유 시추를 위한 준비기간이 필요한 만큼 최소 2년은 지속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