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GM 실적 안도.. 상승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지난달 제너럴모터스(GM)의 자동차 판매와 경제지표 호조로 하락세를 극복하고 상승했습니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32.25포인트(0.28%) 상승한 11,382.26을 나타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1.99포인트(0.52%) 오른 2,304.97을 보였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도 4.91포인트(0.38%) 상승한 1,284.91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국제유가의 강세와 전 세계 증시의 약세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지만 GM의 지난달 자동차 판매량이 우려만큼 나쁘지 않게 나온데다 ISM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호전되면서 상승했습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리먼브러더스의 상승세 반전도 투자심리를 호전시키는 역할을 했다며, 다우지수가 지난해 10월 고점에 비해 20% 가까이 떨어지면서 약세장 진입을 눈 앞에 뒀다는 위기의식이 증시의 추가하락을 막은 요인 가운데 하나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GM의 지난달 미국 내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줄었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미국 내 판매량 1위 자리를 지켜냈습니다.
GM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장중 한 때 7.5%의 급등세를 나타냈습니다.
전날 바클레이즈로의 매각설로 급락했던 리먼브라더스는 5% 넘게 상승했고, 아메리칸익스프레스와 씨티그룹도 각각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또 CIT그룹은 주택대출사업부를 론스타 펀드에 매각하면서 27% 급등한 반면, 포춘브랜즈는 분기 수익전망을 20% 낮추면서 주가는 13% 급락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