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 "금리 올려 인플레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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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제은행(BIS)은 인플레이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BIS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116개국 중앙은행 총재와 대표가 참여한 총회를 끝마치고 발표한 연례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현재 명백한 위협이며 대부분 국가의 실질 정책금리는 역사적인 기준으로 매우 낮은 상황"이라며 "긴축정책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BIS는 "금융시장의 혼란과 실질 경제성장 둔화,인플레 고조는 장기간에 걸친 신용팽창에 따른 것"이라며 "이 같은 현상이 서로 얽히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가 예상보다도 더 깊고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성장 둔화보다는 인플레이션 대처가 더 중요하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맬컴 나이트 BIS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통화정책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결국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다른 부수적 문제들과 함께 초래할 수 있는 위험에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BIS는 이와 관련,"신용팽창으로 소비 붐이 형성된 후에는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금리 인하의 효용성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BIS는 달러 약세와 관련,달러자산으로부터의 '엑소더스(탈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BIS는 "달러 약세로 해외투자자들의 달러표시자산 손실이 계속 불어날 경우 달러자산을 대거 내다 팔아 달러 가치가 폭락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중앙은행) 총재는 이번 총회에서 "중국의 긴축정책은 강화될 수밖에 없으며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BIS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116개국 중앙은행 총재와 대표가 참여한 총회를 끝마치고 발표한 연례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현재 명백한 위협이며 대부분 국가의 실질 정책금리는 역사적인 기준으로 매우 낮은 상황"이라며 "긴축정책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BIS는 "금융시장의 혼란과 실질 경제성장 둔화,인플레 고조는 장기간에 걸친 신용팽창에 따른 것"이라며 "이 같은 현상이 서로 얽히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가 예상보다도 더 깊고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성장 둔화보다는 인플레이션 대처가 더 중요하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맬컴 나이트 BIS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통화정책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결국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다른 부수적 문제들과 함께 초래할 수 있는 위험에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BIS는 이와 관련,"신용팽창으로 소비 붐이 형성된 후에는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금리 인하의 효용성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BIS는 달러 약세와 관련,달러자산으로부터의 '엑소더스(탈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BIS는 "달러 약세로 해외투자자들의 달러표시자산 손실이 계속 불어날 경우 달러자산을 대거 내다 팔아 달러 가치가 폭락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중앙은행) 총재는 이번 총회에서 "중국의 긴축정책은 강화될 수밖에 없으며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