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도입 단가, 사상 처음 100달러 돌파...하반기 120달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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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원유 도입 평균 단가가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지식경제부는 1일 우리나라의 올 상반기 원유 도입액은 434억2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9%가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상반기 원유도입단가는 배럴당 100.1달러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3%가 올랐습니다.
우리나라는 원유 수입액이 급증하면서 올 상반기 수입이 지난해보다 29.1% 증가한 2천197억9천만달러를 기록, 상반기 전체로는 57억1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상반기로서는 11년만에 무역수지 적자입니다. 원유가 수입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15.8%에서 20.0%로 올랐습니다.
정재훈 지식경제부 무역정책관은 “올 하반기에 원유 도입 단가를 배럴당 120달러 수준으로 예상할 경우 올 연간으로 무역수지는 소폭 적자가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유가에서 변동이 있다면 흑자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2일 무역협회 조찬 포럼에서 세계 경기와 국제유가 등 대외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올해 연간 수출입 전망을 밝힐 예정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