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3시10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의동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부산 기점 302㎞에서 유모(39.전 청와대 행정관) 씨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받은 뒤 갓길로 차로를 바꾸던 중 뒤따라 오던 김모(26) 씨의 산타페 승용차에 들이 받혔다.

이 사고로 유 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김 씨는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운전중이던 유 씨가 고라니로 추정되는 동물이 갑자기 도로에 뛰어들자 이를 미처 피하지 못한 채 동물과 부딪치고 중심을 잃어 중앙분리대를 들이 받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숨진 유씨는 지난 1월까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에서 행정관으로 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청주연합뉴스) 윤석이 기자 seoky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