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정부 비상대책, 산업계 바싹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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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오일쇼크’ 우려로 정부가 비상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산업계도 특별한 대책을 내놓기 힘들지만 상황에 따라 움직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송철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부는 지난 28일 2단계 고유가 비상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지금과 같은 추세로 국제유가가 150달러 이상이 되면 국가 경제에 심각한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산업계 역시 현재까지 큰 움직임은 없지만 정부가 비상대책을 발표할 만큼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에 대해 긴장한 모습입니다.
삼성, LG의 경우 석유제품 소비가 많은 자사의 화합업종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새로운 사업계획 마련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LG화학 관계자
“유가가 오르면 절대로 좋은 상황은 아니다. 상황에 따라서 감산할 수도 있는 것이고...”
현대자동차는 현재 연비가 좋은 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시장에서는 자동차 가격 인상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항공업계는 이미 대책을 내놓은 상황에서 유가가 계속 오르면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합니다.
대한항공 관계자
“유류할증료가 있기는 하지만 수요 감소가 확 일어나면 적자폭이 훨씬 더 커질 것이고... (답답하겠네요?) 네.”
정부의 유가 비상대책으로 오일쇼크에 대한 경각심이 재부각되면서 산업계도 정부와 보조를 맞추기 위한 추가 대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WOWTV-NEWS 송철오입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