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현대차 지부가 실시한 올해 단체교섭의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가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 노조는 30일 실무협상 상황을 보고 7월중 파업에 돌입할 전망입니다. 현대차 지부는 26일과 27일 실시한 찬반투표에서 모두 4만1천373명이 투표에 참여하고 3만24명이 쟁의행위에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재적 조합원 수 대비 찬성율은 67.08%이며 투표자 대비로는 72.56%입니다. 이에 앞서 26일 마감한 기아차와 쌍용차 지부도 각각 64%, 63%로 쟁의행위안을 가결시켜 조정 기간이 끝나는 7월에는 완성차 4사가 파업에 돌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금속노조는 28일 전국 지부장 등이 참석한 중앙쟁의행위대책위원회를 열고 앞으로 파업 여부 등 금속노조의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금속노조는 29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의 일정 등을 밝힐 방침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