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의 리더 이특이 KBS '사이다' 녹화중 눈시울을 붉혔다.

이특은 꿀단지를 놓고 벌이는 토크 배틀 '토크는 꿀단지'에서 "이러 때 철 없다고 느낀다"라는 토크주제에서 "이 이야기는 웃기지는 않지만 많은 분들이 공감할 것 같다"라며 운을 띄었다.

이어서 이특은 "모든 사람들은 부모님 앞에서 가면 막내가 되고 투정을 부리게 되는 것 같다. 부모님 앞에서는 철 없고 싶다"라며 속 깊은 이야기를 전하며 영상편지를 전했다.

이특은 영상편지에서 "이제 제가 돈 많이 벌어서 잘 해드릴께요"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혀 감동을 안겨줬다.

한편, 이특은 "나는 ○○○ 할 때 나이들었다고 느낀다"라는 명제에는 어린시절 깡패를 만났던 사연을 공개했다.

DJ.DOC의 겨울이야기가 막 나왔을 때 친구와 테이프를 사러 갔다는 이특.

그런데 갑자기골목에서 깡패가 나타나자 친구는 도망을 가고 이특 혼자 남게 되었고 전했다.

깡패는 그에게 돈을 빼앗기 위해 나섰고, 이특은 깡패에게 "DJ.DOC 테이프 사야할 돈 4300원 밖에 없어요”라고 말하자 그 깡패는 갑자기 표정이 변하더니 “너 참 대단하구나! 된 아이구나! 그 도망간 친구 내가 잡아줄게~”라는 말을 남기고 도망간 친구를 뒤쫓았다고.

이야기를 들은 MC와 게스트들은 혹시 “그 깡패가 DOC 아니였냐”라며 김창렬에게 의심을 눈초리를 보내자 출연자 김창렬은 즉시 “저희가 그런건 아니구요~ 아마 저희 팬이 그랬을거에요”라며 너스레를 떨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지석진. 정선희. 김창렬. 홍록기. 김영철. 이특. 신동. 한영이 함께하는 KBS '사이다'는 29일 일요일 오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