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시장이 뉴욕증시와 국제유가 여파로 불안한 모습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의태 기자 140달러를 돌파한 국제유가와 뉴욕증시의 급락세가 국내 금융시장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장출발 40포인트 넘게 떨어지면서 1670선까지 밀렸지만 지금은 낙폭을 다소 줄이는 모습이다. 어제 주춤했던 외국인 매도세는 오늘 다시 1천억원 이상 내다팔면서 시장이 위축되는 모습이다. 특히 2분기 실적 기대감이 완연했던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부정적인 시각이 나오면서 3%~4% 대의 하락세이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의료정밀, 전기전자, 금융업종의 하락폭이 크고 대부분이 2% 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1.4% 하락하는 데 그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1650선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하며 이번 고비를 넘길 경우 2분기 실적시즌과 함께 반등시점을 찾을 것으로 진단했다. 환율시장도 시장이 불안한 탓인지 주문실수가 나오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개장가는 처음 18원5전 오른 1055원5전으로 전해졌지만 주문실수로 밝혀지면서 거래자체가 취소됐습니다. 이에 따라 개장가는 어제 보다 8.5원 오른 1045원 5전으로 수정됐으며 이 시각 현재 1040원대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정부의 개입 여부에 주목하면서도 단기적으로 1050원대까지 테스트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경상수지 적자의 개선과 물가안정을 위한 정부의 개입으로 장기적으론 하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WOW-TV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