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우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금융규제와 혁신 작업을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산업은행 등 민영화 작업의 차질 없는 진행과 금융중심지 육성을 위한 금융클러스터를 연내 지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광우 위원장은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08 코리아 이코노믹 포럼' 기조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금융시장의 경쟁을 촉진해 국내 금융산업이 세계적인 수준까지 발전할 수 있도록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추진하고 있는 금융규제 개혁 작업과 관련해서는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모든 규제에 대해 재검토를 실시할 것"이라며 "규제 개혁과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위원장은 금융중심지 육성을 강조하며 "금융클러스터에 금융에 관한 정보와 인력이 모여 글로벌 네트워크와 잘 연결될 수 있도록 금융중심지 정책을 착실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인프라 상태를 감안해 금융클러스터를 공정한 절차를 거쳐 지정하고 입주사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할 계획입니다. 또한 금융위원장은 전체 금융산업 차원의 리스크 관리를 강조하며 "금융회사 스스로가 급변하고 있는 대외 변수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를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밖에 위원장은 "시장친화적 감독서비스를 위해 온라인 원스톱 민원서비스 시스템을 개발해 다음달 초에 시행할 예정"이라며 ?시스템이 가동될 경우 모든 인허가 신청을 포함해 법령 등의 유권해석도 온라인으로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