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략기획실 완전 해체..사장단협의회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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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지난 4월22일 발표한 경영쇄신안에 따라 6월말까지 전략기획실 해체를 완료하고, 기존의 사장단회의를 사장단협의회로 전환합니다.
윤순봉 전략기획실 부사장은 오늘 아침 열렸던 마지막 사장단회의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지난 4월에 발표되었던 10개 쇄신안 가운데 사외이사 선임 개선안, 지주회사 전환, 차명계좌 자금처리 방향을 제외한 7개 항목은 약속대로 이행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7월1일부터 삼성을 퇴사해 대주주 역할만 맡기로 했고, 이학수 부회장과 김인주 사장은 삼성전자 고문과 상담역으로 발령될 예정입니다.
이밖에 기존 전략기획실 팀장들도 계열사로 복귀하고, 13~14명이 남아 사장단협의회 지원과 대외활동, 홍보 업무만 담당하게 됩니다.
전략기획실 해체에 따라 7월부터 열리는 사장단협의회에는 비상근으로 투자조정위원회와 브랜드관리위원회를 두기로 했습니다.
경영쇄신안 실행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삼성이 창업 70년만에 계열사 독립경영이라는 실험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