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광교·김포 분양가 줄줄이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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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신도시 분양가도 줄줄이 인상되는 분위기입니다. 분양을 코앞에 두고 연이어 오르는 신도시 분양가는 향후 이들 지역의 분양성적에도 적지 않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최서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다음달 첫 분양을 앞두고 있는 김포 한강신도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당초 3.3제곱미터당 9백만원대에서 분양가격이 정해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초 분양을 준비중인 우남건설에 따르면 3.3제곱미터당 분양가는 1천만원을 넘길 수밖에 없다는 반응입니다.
"가뜩이나 원자재가격 상승하고 인건비 상향 조절되면 분양금액대는 기존에 잡았던 예상금액을 훨씬 능가하죠."
기존보다 3.3제곱미터당 분양가격이 백만원 가량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이마저도 다음달 초 분양승인이 났을 때 가능한 얘깁니다.
우남건설은 분양승인 시점의 마지노선을 다음달 10일로 정했습니다.
이보다 늦어질 경우 본격적인 휴가철과 맞물려 사실상 분양을 9월로 연기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실무진의 판단입니다.
분양이 9월로 지연 될 경우 김포한강신도시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분양가는 3.3제곱미터당 1천 2백만원이 넘어갈 전망입니다.
해당 지자체인 김포시 관계자는 학교용지 매입비용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분양승인이 늦춰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광교 신도시 역시 당초보다 분양가격이 20% 가까이 오를 전망입니다.
시행사인 경기도시공사와 수원시 등 지자체는 최대한 분양가를 낮추겠다는 입장이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분양가 인상이 사실상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특히, 광교신도시의 경우 토지 감정평가 과정에서 경기도시공사 간부의 뇌물 수수 등 잡음이 일면서 분양가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신도시 물량에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예상보다 높아진 분양가격은 향후 이들 지역의 분양성적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칠 전망입니다.
WOWTV-NEWS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