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부문에서는 장흥군청 고려산업 유림건설 중앙건설 삼호엔케이 이오스하이텍 교원L&C 등 7개 업체가 수상했다.

장흥군청은 화학비료 대신 유기농법을 장려하는 친환경 농정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고려산업은 여과포를 활용한 여과장치(수처리 설비)를 개발해 국내 물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여과장치,필터 등 수처리 설비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성장산업으로 평가받는 분야여서 향후 국제 경쟁력을 갖추는 데도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건설과 유림건설은 자연친화적이고 쾌적한 친환경 아파트를 개발·분양해 입주자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이들은 각각 '하이츠'(중앙건설),'노르웨이 숲'(유림건설) 등 독자적인 브랜드를 내세워 녹지율을 높이기 위해 단지 안에 숲을 조성하거나 입주민을 위한 스포츠센터를 건립하는 등 국내 아파트 문화를 진일보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호엔케이 이오스하이텍 교원L&C 등은 최근 환경오염,식수원오염 등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정수기 및 이온수기 시장에 진출,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업체들이다.

삼호엔케이는 국내 최초로 1998년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를 개발한 이 분야 선두 주자다.

이오스하이텍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은 알칼리 이온수기를 개발했으며,교원L&C는 몸에 좋은 약알칼리성 물로 정수하는 '중공사막' 방식의 웰스정수기를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수기,이온수기 등 생활가전분야는 웰빙시대와 맞물려 소비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어 이들 업체는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