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소자업체인 네오세미테크가 코스닥 상장사인 디앤티를 통해 우회상장한다.

디앤티는 최대주주인 김광선 대표 외 5인이 보유주식 252만8345주 가운데 203만6080주(지분율 33%)를 215억원에 네오세미테크에 양도하는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이 종료되면 최대주주는 네오세미테크로 변경된다.

디앤티는 이와 함께 네오세미테크를 흡수합병키로 했다. 합병비율은 디앤티 1 대 네오세미테크 2.888476이며 합병기일은 오는 10월 6일이다. 이번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는 오는 9월 5일부터 24일까지 주식매수권을 청구할 수 있다. 주식매수권 청구예정가격은 2854원이다.

합병 후 네오세미테크의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인 오명환씨 외 특수관계인 1인이 합병신주 2162만7334주(합병 후 지분율 22.39%)를 교부받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합병 후 디앤티의 최대주주는 오명환씨 외 특수관계인 1인으로 변경된다.

네오쎄미테크는 지난해 매출액 314억6100만원, 영업이익 27억5100만원, 당기순이익 24억9900만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