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에서 발간하는 경제주간지 배런스는 22일자에서 "국제 유가가 올 연말까지 배럴당 100달러 선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배런스는 "지금까지 원유시장에서 엄청난 수요에도 불구하고 빡빡한 공급, 달러 약세, 투자 붐 등이 국제 원유 가격을 배럴당 140달러에 육박하도록 했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배런스는 물론 향후 10년 안에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 선까지 오를 수도 있지만 △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 약속을 준수하고 △국제 원유 수요 증가세가 진정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상 등 조치가 이뤄질 경우 거품이 걷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달러화 가치가 상승세를 보이고 △국제 투기자금이 원유시장으로 더 이상 유입되지 않으면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지속하기 어렵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