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물류현장이 속속 제자리를 되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년 되풀이되는 병폐를 막기 위한 근본적인 노력은 이제 시작입니다. 보도에 연사숙 기자입니다. 운송료를 올리고, 표준요율제를 내년 도입하기로 약속하며 급한불은 꼈습니다. 화물연대는 5년간 묶여있던 운송료를 19% 올리는데 성공했고, 정부는 종합물류기업의 육성과 물류산업의 선진화가 절실해졌습니다. 5개월 연속 무역수지가 적자인 상황에, 7일간 물류 마비는 75억달러 수출입 차질을 가져오는 등 국가 경제의 미치는 후유증이 상당했기 때문입니다. 물류대란이 재발하지 않기 위한 남은 과제도 많습니다. 유가 상승이 지속될 경우 운송료 문제는 또 다시 불거질 수 있습니다. 또 최저임금제에 해당하는 표준요율제를 내년에 과연 도입할 수 있을 지 여부도 미지수입니다. 두번째 약속인 만큼, 또 다시 어길 경우 이후 후폭풍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다단계 구조를 개선하고, 종합물류회사를 육성해야 하는 긴 여정도 남아있습니다. "물류기업을 키워서 제대로된 물류기업이 물류를 책임지게 해야한다. 화물연대와 같은 경우도 화주가 제대로 된 물류기업이 있어서 맡기면 책임지고 수송하게 되면,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는다." 종합물류기업이 성장하면 다단계 하청 구조가 발생할 수 없고, 전체 물류시장도 커져 화물차 공급 과잉문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S-편집: 이대수) 때문에 정부는 이번 화물연대 파업을 계기로 종합물류기업 육성을 위한 청사진을 그리는데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