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 변화로 교육업종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기업들이 속속 주식시장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교육주 조차 경쟁심화로 실적이나 주가가 부진한 가운데 새내기 교육주 진입으로 시장 난립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교육정책 변화 기대감으로 교육주들이 투자자들로 부터 높은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때문에 주춤했던 교육기업들의 신규 상장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는 27일 청담어학원을 운영하는 CDI홀딩스와 30일 비유와 상징이 각각 코스닥과 거래소에 상장합니다. 이후 다음달 8일 거래소에 입성하는 한솔교육을 비롯해 10여개 업체가 상장 대기중입니다. (인터뷰) 이남령 / 교보증권 연구원 "시장에서 얻은 자금을 이용해 비슷한 업체나 온라인교육업체를 사서 대형화를 이루기 위해 시장진입이 늘고 있다" 대표적으로 CDI홀딩스는 상장 이후 M&A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시장공개를 통한 기업가치 재평가가 상장배경이 아니라 상장자금 등을 동원해 다른 교육기업 사냥에 집중한다는 것입니다. 기존 상장업체 가운데 교육업종으로 분류된 곳은 15개 업체. 그런데 주가를 보면 메가스터디와 웅진씽크빅을 제외하고는 모두 연초보다 20%내외 하락한 모습입니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실적때문에 거품이 서서히 빠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문가들은 "신규 상장하는 교육주 가운데 수익모멘텀이 없는 업체가 적지 않아 선별투자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이남령 / 교보증권 연구원 "시장이 성장할수록 브랜드파워가 있고 실적이 검증된 대형업체를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신규 종목의 장미빛 전망만을 가지고 투자하기엔 위험성이 높다" 막연한 기대감으로 테마를 형성했다가 한 풀 꺾인 교육업종. 새내기 교육주가 테마처럼 늘어나면서 시장 난립과 출혈경쟁이 보다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