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직원 4명이 외유성 해외출장으로 문책 요구 조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감사원이 지난해 6월25일부터 7월23일까지 한달간 실시한 공공기관의 '공무 국외여행 실태' 감사 결과를 최근 통보받았습니다. 감사원은 지난 2006년 3월10일~12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CeBIT 2006박람회' 참관을 위해 7일 일정으로 해외출장을 갔던 직원 2명에 대해 문책 조치를 내릴 것을 산은에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당초 박람회 참관 공무와 관련된 출장 계획 외에 프랑스 루브르박물관과 비엔타 쉔브른궁전 등 4개국의 명소를 관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산업은행은 공무 국외여행 경비를 산하기관과 이해관계 업체 등에 부당하게 전가하고, 공무보다는 관광 위주 일정의 국외여행 계획을 허가한 데 대해 주의 조치를 받았습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